메이저리그 첫 안타 스넬, '나도 뭐가 뭔지'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4.08 07: 37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메이저리그 데뷔 5시즌 만에 첫 안타의 기쁨을 맛봤다.
블레이크는 8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스넬은 3회 말에 첫 타석에서 내야와 외야 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평범한 안타였지만 의미가 있었던 것은 그의 메이저리그 1호 안타란 점이었다.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블레이크 스넬(왼쪽)이 8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자신도 모르겠다는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lsboo@osen.co.kr

사실 그는 그다지 치려고 하는 의지가 보이지는 않았다. 1구도 그냥 보냈고, 2구 역시 그냥 보냈다. 0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스넬은 직구가 정가운데로 들어오자 배트를 툭 던졌다. 그런게 그것이 제대로 걸리며 내야수 키를 넘어 안타로 이어졌다.
스넬은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6년차지만 작년까지 아메리칸 리그의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만 뛰어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석에 설 기회가 거의 없었다. 작년까지 모두 8차례 타석에 섰지만 안타는 없었고, 볼넷만 3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내셔널 리그로 옮긴 후 이번 시즌 들어서도 이 경기 전까지 한 차례만 타석에 서 삼진을 당했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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