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 KBO 첫 승 신고…한화, SSG 17-0 대파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07 22: 25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 시즌 2차전에서 17-0 완승을 거뒀다.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 김이환이 2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이어 등판한 박주홍이 2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수베로 감독은 선발투수 1+1 기용을 이르는 ‘탠덤’을 가동했는데 김이환과 박주홍이 좋은 투구를 했다. 김이환과 박주홍은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수베로 감독은 당분간 ‘탠덤’ 운영으로 보다 나은 투구 컨디션을 보여주는 투수에게 선발을 맡길 계획이다.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1사 2,3루 한화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김이환과 박주홍 이후 김진영이 ⅓이닝 무실점, 문동욱이 1⅓이닝 무실점, 주현상이 1⅓이닝 무실점, 윤호솔이 1이닝 무실점으로 SSG 타석을 봉쇄했다.
타자들은 시즌 첫 등판한 상대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를 1회부터 잘 흔들었다. 1번 타자 정은원이 1회초 중전 안타를 쳤고 박정현이 볼넷을 골랐다. 하주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힐리가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1사 이후 최재훈이 볼넷을 골랐다. 유장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정은원이 볼넷을 골랐고 박정현이 좌전 적시타, 하주석이 중전 적시 2루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한화 타선은 6회, 7회 추가 점수를 뽑았다. 6회에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박정현과 하주석이 잇따라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고 노시환이 적시 2루타를 보탰다.
7회에는 1사 1, 3루에서 하주석이 적시타, 이후 1사 만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는 노시환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정진호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을 때 3루 주자 이성열이 홈을 통과해 13-0이 됐다.
9회에는 정수민을 상대로 정진호가 적시 2루타, 장운호가 적시타 등 한화는 4점을 더 보탰다.
정은원이 2타수 2안타 3득점, 박정현이 4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 2득점, 하주석이 6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 노시환이 6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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