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랫 "불쌍하단 편견 깨고 싶다..할머니 서포트 감사"(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조은정 기자]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지플랫(Z.flat 최환희)의 첫 번째 싱글 'Day and Nigh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가수 지플랫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지플랫 "불쌍하단 편견 깨고 싶다..할머니 서포트...
[OSEN=선미경 기자] 고(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지플랫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가수 데뷔 5개월, 첫...


[OSEN=선미경 기자] 고(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지플랫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가수 데뷔 5개월,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구축하려고 노력 중이다. 할머니의 든든한 서포트와 동생 최준희의 지지를 받아 더 성장할 지플랫이다.

지플랫(최환희)은 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롤링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데이 앤 나잇(Day and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소속사 로스차일드의 대표 로빈과 함께 무대에 오른 지플랫은 오는 8일 오후 12시에 발매되는 ‘데이 앤 나잇’과 ‘블러프’의 무대를 공개하며 뮤지션으로서 다채로운 색깔을 드러냈다.

이번 쇼케이스 MC를 맡은 로빈은 지플랫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플랫은 아직 많이 보여드리지는 못했는데 할 수 있는 장르가 너무 많다. 아이디어도 많고, 앞으로 계속 음악을 만들 때 신곡에 대한 여러 가지 장르가 나올 것 같아서 그런 점을 높이 사고 있다”라면서 지플랫의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지플랫은 지난 해 11월 자작곡 ‘디자이너’로 정식 데뷔했다. 고 최진실의 아들인 만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고, 엄마를 따라 연기자가 아닌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에 주목받기도 했다. 데뷔부터 자작곡을 내세울 정도로 음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지플랫이었다.

지플랫은“가수로 데뷔를 하고 5개월이나 지났는데, 데뷔를 하고 노래를 내고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고 있는 것도 내 실력이 향상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혼자 음악할 때보다는 정식으로 데뷔해서 옆에 계신 분들에게 배운 것도 많은 것 같고, 작업하는 게 항상 질리지 않고 재미있어서 후회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OSEN=조은정 기자]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지플랫(Z.flat 최환희)의 첫 번째 싱글 'Day and Nigh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가수 지플랫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cej@osen.co.kr

지플랫은 첫 번째 싱글 앨범 ‘데이 앤 나잇’의 프로듀싱까지 직접 해냈다. ‘데이 앤 나잇’과 ‘블러프’ 두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프로듀서로 나서 온전히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 것. 특히 타이틀곡 ‘데이 앤 나잇’은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지플랫의 경험담이 녹아 있기도 하다. 그만큼 온전히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는데 집중한 지플랫이다.

지플랫은 “‘데이 앤 나잇’은 경험담이 맞다. 그때 정말 너무 많이 힘들었었다. 이렇게 잘 나와서 타이틀 곡까지 되버렸다”라고 덧붙였다.

‘데이 앤 나잇’이 편안하고 비교적 느린 템포의 곡이라며, ‘블러프’는 대조적으로 빠른 템포의 강한 느낌을 지난 곡이다. 이 곡은 지플랫이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그의 또 다른 색깔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지플랫은 “대중이 나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불쌍하게 보고, 딱하게 보는 분들도 있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가사에 있는 것처럼 선비 이미지, 점잖고, 철이 빨리 들었고 그런 이미지다”라며, “실제로 나는 그렇지 않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스무 살 남자애처럼 서로 장난치고 술도 마시면서 논다. TV에서는 그런 이미지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진짜 내 모습일까?’라는 생각도 들어서 ‘블러프’라는 곡을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OSEN=조은정 기자]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지플랫(Z.flat 최환희)의 첫 번째 싱글 'Day and Nigh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가수 지플랫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cej@osen.co.kr

해당 곡에서는 지플랫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지플랫은 “데뷔하고 나서 직접적으로 나에 관한 악플을 처음 받아봤다. 처음 접했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고 멍하더라. 되게 속상하긴 했다. 첫 악플이었다. 그러다가 이런 것을 보는 게 더 이상 나한테는 좋을 게 없을 것 같아서 댓글을 많이 보는 편도 아니고, 본다고 해도 일부만 보게 된다”라고 전했다.

지플랫은 할머니와 동생 최준희를 든든한 지원군으로 두고 있기도 했다. 쇼케이스 당일 지플랫의 할머니는 직접 간식을 마련해주는 등 서포트에 나섰다. 최준희는 지플랫의 신곡을 미리 들어 본 후 “완전 놀라며 노래도 좋다”라고 해줬다.

지플랫은 할머니의 서포트에 대해서 “할머니가 간식들을 서포트해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한 것 같다. 내가 맨날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고 밤 늦게 들어오면 ‘밥 먹었냐?’ 물어봐주시고, 하루에 할머니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그런데도 뒤에서 조용히 묵묵하게 서포트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한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OSEN=조은정 기자]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지플랫(Z.flat 최환희)의 첫 번째 싱글 'Day and Nigh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가수 지플랫이 인사를 하고 있다. /cej@osen.co.kr

이번 앨범에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만큼 지플랫에게는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특별한 작업이었고, 그만큼 만족도 역시 높을 수밖에 없었다. 지플랫은 “확실히 내 색깔을 내는데 더 집중한 곡이다. 그런 면에서는 더 만족도가 있는 것 같다. 이번 활동 목표는 이런 무대를 다시 한 번 이 곡들로 설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내가 얻고 싶은 수식어는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상관 없으니까 ‘히트곡 제조기’, ‘차트 킬러’ 그런 수식어들 달고 다니면 멋있는 것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 지플랫은 “힙합씬에서는 솔직히 아직 내가 데뷔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낸 곡도 얼마 없어서 완전히 합류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일단은 완전히 힙합을 좋아하는 래퍼로서 대중에게 인식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힙합 쪽에서도 만약 내 곡을 듣고 마음에 드셨다고 하면 같이 작업도 하고 싶다. 나는 놀면서 음악하는 게 좋다. 그런 미래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고 최진실의 아들이 아닌 뮤지션으로 지플랫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된지, 성장하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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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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