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지난 2019년 3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2년간 쌍용차 정상화에 힘써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사의 경영 포기 선언으로 재정 위기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고, 새로운 투자자도 찾지 못하면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후임 인사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예병태 대표이사는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현대기아차 마케팅 및 상품총괄본부 임원, 기아자동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및 유럽 총괄법인 대표를 거쳐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쌍용자동차에 합류해 마케팅 본부장(부사장) 겸 COO를 맡아 오다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쌍용차는 임금반납, 복지후생 중단 및 자산매각 등 선제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해 왔지만 대주주의 투자계획 철회발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