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천적 오재일 없는 두산 상대로 '첫 승&3연패 탈출' 도전

[OSEN=잠실, 곽영래 기자]3회말 삼성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원태인, 천적 오재일 없는 두산 상대로 '첫...
[OSEN=손찬익 기자] 오재일 없는 두산과 처음 만나는 원태인(삼성)이 시즌 첫승의 기쁨을 만끽할까.


[OSEN=손찬익 기자] 오재일 없는 두산과 처음 만나는 원태인(삼성)이 시즌 첫승의 기쁨을 만끽할까.

원태인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019년 데뷔 후 두산전과 8차례 만나 1승 4패(평균 자책점 8.46)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 타자 가운데 오재일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다. 타율 6할1푼5리(13타수 8안타) 5홈런 15타점의 상대 전적에서 알 수 있듯 그야말로 천적이었다.

원태인은 더 이상 오재일과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 오재일이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 최대 총액 50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소문은 많았는데 진짜 오실 줄 몰랐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 선배님의 사진을 보니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숨길 수 없을 정도였다. 아마 오재일 선배님보다 제가 축하 메시지를 더 많이 받지 않았을까. 제게 친 만큼 베풀어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재일은 "희한하게 내가 직구를 생각하면 (원)태인이도 직구를 던진다. 나한테 안 맞으려고 세게 던진다는 게 느껴졌다"며 "태인이를 상대로 잘 쳤으니 이제부터는 태인이가 등판할 때 많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두산 타자 가운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타율 4할3푼8리(16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와 박건우(타율 4할2푼9리(14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에게도 약세를 보였으나 오재일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오재일이 없으니 부담감은 한층 줄어들 듯.

그렇다고 오재일이 원태인의 첫승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재일은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허삼영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오재일은 현재 재활조에 합류해 가벼운 유산소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초 재검진을 통해 경과를 보고 훈련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 3일 키움과의 정규시즌 개막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 백정현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타선 지원 여부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9안타를 때렸으나 응집력 부족으로 3점을 얻는데 그쳤다. 12타수 2안타에 불과한 호세 피렐라의 방망이가 제대로 터진다면 타선에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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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