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IDM 2.0' 발표...IBM과 협업 선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3.24 09: 09

인텔이 미국 애리조나 주에 2개의 새로운 팹 건설 위한 200억 달러 투자로 제조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인텔은 팻 겔싱어 인텔 CEO가 고객에 혁신적인 제품과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팻 겔싱어 CEO는 24일 새벽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텔 언리쉬: 미래를 설계하다” 행사에서 인텔의 새로운 종합 반도체 업체 모델 'IDM 2.0'을 발표했다. 
겔싱어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두 개의 새로운 팹 건설을 위해 약 200억 달러 상당의 투자 등 제조 기반 시설 확장을 위한 투자 계획을 시작으로, 인텔이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파운드리 역량을 제공할 계획도 공개했다.

인텔 제공.

겔싱어 CEO는 “우리는 혁신과 선도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인텔은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및 플랫폼, 패키징, 및 제조 과정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며 “IDM 2.0은 인텔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인텔은 IDM 2.0을 통해 경쟁하고 있는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방법을 통한 최고의 제품을 설계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인텔이 앞으로도 대부분의 제품을 내부적으로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단순화된 공정 흐름에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하는 등 7나노 기반 공정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올해 2분기에 7나노 기반 CPU(코드네임 '메테오 레이크') 컴퓨트 타일이 테이프-인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조 혁신에 덧붙여, 패키징 기술에서 인텔의 리더십은 중요한 차별점이며  여러 IP 또는 “타일”의 조합의 구현이 가능해, 퍼베이시브 컴퓨팅 환경에서 다양한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
겔싱어 CEO는 인텔의 IDM 2.0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 애리조나 주에 위치할 예정인 두 개의 새로운 팹 건설 계획 등 인텔 제조 능력을 대폭 확장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인텔은 새롭게 건설 예정인 두 개의 팹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파운드리 고객을 위한 역량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새로운 팹 건설을 위해 200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발표로 3000개 이상의 장기적인 첨단 기술 및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3000개 이상의 건설 일자리, 약 1만5000개 상당의 장기적인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은 IDM 2.0 계획을 위해 기술 생태계와 업계 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과 IBM은 오늘 차세대 로직 및 패키지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50여 년 동안 과학적인 연구와 세계적 수준의 기술 개발은 물론 첨단 반도체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주력해 왔다. 인텔과 IBM은 이러한 기초 기술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 잠재력과 향상된 컴퓨팅 역량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인텔은 이번 IBM과의 협업이 생태계 전반에서 반도체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며, 미 정부의 핵심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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