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리얼라이즈픽쳐스와 조인트벤처 설립… 문화산업 본격 진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3.23 13: 59

 스마일게이트가 영상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함께 문화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3일 스마일게이트는 영화 ‘신과 함께’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으로 유명한 리얼라이즈픽쳐스와 함께 조인트벤처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설립했다. 양사는 다양한 멀티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사업을 전개해 나감은 물론, 시시각각 변화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적합한 문화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그동안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온 스마일게이트는 전세계 10억 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한 ‘크로스파이어’ IP를 기반으로 할리우드의 메이저 배급사인 소니픽처스와 손잡고 영화를 제작 중이다. ‘크로스파이어’ IP는 영화화 이전에 이미 중국 시장에서 드라마 ‘천월화선’으로 제작되어 총 18억 뷰를 기록하며 흥행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 백민정 상무(왼쪽)와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 /스마일게이트 제공.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신과 함께 1-2’ ‘광해’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 차례나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제작사다. 양사가 본격적인 IP 확보전에 나섰다는 점에서 문화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물론 경쟁력 있는 IP 홀더들 및 신예 작가들이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양사는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통해 매력적인 신규 IP 확보에 중점을 두고, ‘신과 함께’ ‘전지적 독자시점’ 등 리얼라이즈픽쳐스가 개발중인 영상 프로젝트들에 대해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량을 더해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등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는 단발적 OSMU를 넘어 발굴한 여러 IP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 ‘유니버스’화 하는 작업은 물론, 영상 포맷의 경계를 넘나드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통해 시청자들이 영상, 게임 및 기타 콘텐츠들까지도 연속성 있게 같이 즐길 수 있는 ‘영상 서비스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 백민정 대표는 “스마일게이트가 꿈꿔왔던 IP 문화사업의 큰 그림을 실현해 나가는데 있어 리얼라이즈픽쳐스와 함께 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양사의 조합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강력한 문화 콘텐츠가 탄생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동연 공동 대표는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로 게임 본연의 분야는 물론이고 IP 다각화 분야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IP 콘텐츠를 발굴,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