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 최다 우승팀’ 경북고, 명문고 야구열전 제패…최우수 선수 차재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14 18: 32

역대 21차례 정상에 오르며 고교 야구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경북고(교장 정덕영)가 제 8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패권을 차지했다.
경북고는 14일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주고를 5-0으로 제압했다. 이준호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북고는 손경민(중견수)-송현준(유격수)-박한결(좌익수)-김상진(3루수)-이준호(1루수)-차재은(포수)-김민규(지명타자)-배상현(2루수)-배상호(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김범준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 경북고등학교 야구부 제공

전주고는 이채훈(2루수)-박정현(유격수)-한승연(중견수)-김성빈(좌익수)-장태양(포수)-이재현(1루수)-최현규(지명타자)-김건후(3루수)-박준환(우익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권후.
선취점은 경북고의 몫이었다. 2회 선두 타자 김상진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이준호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차재은. 볼카운트 1B1S에서 전주고 선발 박권후의 3구째를 공략해 좌월 2점 아치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경북고는 차재은의 선제 투런포에 이어 배상호와 손경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기세 오른 경북고는 5회 박한결의 우중간 안타와 상대 폭투 그리고 김상진의 중전 안타로 5득점째 기록했다.
경북고 포수 차재은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진갑용 KIA 타이거즈 배터리 코치의 아들로 잘 알려진 진승현은 최동원 투수상을 차지했다. 사령탑 부임 후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룬 이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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