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맞춰주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확대했다. ‘비스포크 홈’은 주방에서 거실, 침실, 세탁실 등 집안 전체를 사용자가 원하는 취향으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신모델을 9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22가지 종류의 패널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정수기’ ‘삼성 제트’ ‘비스포크 슈드레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 제품을 포함, 2021년형 신제품을 시작으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기한 없이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해 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부품에 대한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무상수리 기간을 기존 10년(건조기는 12년)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해당 부품을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는 디자인 분야에서 글로벌 페인트 회사 ‘벤자민 무어’,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의 키친바흐 브랜드와 협업했다. 테크 분야에서는 일부 비스포크 가전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대창, 디케이, 두영실업, 오비오 등이 참여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J제일제당, 쿠팡 등과 손잡고 ‘스마트싱스’ 앱 연동을 통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은 “집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즐기고 일하고 공부하는 생활 그 자체가 되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홈’을 통해 최적의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홈 솔루션’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