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인천' 추신수, SSG 17번 유니폼 공개 "20년 만에 한글 이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2.25 18: 15

KBO리그에 데뷔하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9)의 임시 유니폼이 공개됐다. 
SK 와이번스는 2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날 입국한 추신수의 이름과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임시 유니폼을 공개했다. 
흰색 바탕의 인천군 유니폼으로 SK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의 SSG.com 표기가 왼쪽 가슴에 새겨졌다. 양 쪽 팔에는 신세계, 이마트 패치가 붙어져 있었다. 

[사진] SK 와이번스 공식 SNS

구단은 SNS에 ‘인천 공항에선 추신수 선수 마중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 입국 후 추신수 선수가 처음 착용할 임시 유니폼을 공개합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20년 만에 한글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제 SSG 추신ㅅ로 KBO에서도 멋진 발자취를 남기길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부산고 3학년 시절이었던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2001년부터 미국 생활을 시작한 추신수는 줄곧 영어 이름 ‘CHOO’가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때 한글이 쓰여진 유니폼을 착용한 게 유일했다. 등번호도 투수 이태양이 양보하면서 한국에서도 17번을 쓰게 됐다. 
한편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는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자가격리를 갖는다. 격리가 해제되면 신세계 선수단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 /waw@osen.co.kr
[사진] SK 와이번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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