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언리얼엔진’, ‘승리호’ 시각효과 제작 지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25 13: 38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이 대한민국 SF영화의 기술력을 선보인 ‘승리호’ 제작에 일조했다.
25일 에픽게임즈는 ‘승리호’ 제작에 ‘언리얼엔진’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송중기, 김태리가 주연을 맡으면서 관심을 모은 ‘승리호’는 한국 최초의 우주 배경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이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에 동시 공개된 ‘승리호’는 2일 만에 28개 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승리호’의 시각효과 제작사인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는 ‘승리호’의 프리비즈 작업에 ‘언리얼엔진’을 사용했다. ‘프리비즈’는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구상한 이미지를 컴퓨터상에 구현하여 실제 제작 단계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 과정이다. 

전통적인 ‘프리비즈'와는 달리, ‘언리얼엔진’의 ‘프리비즈’는 실시간으로 촬영 및 연출 방향을 결정하고 높은 퀄리티로 최종본에 가까운 씬을 제공해 제작진들에게 직관적인 아이디어 공유 및 더 많은 효율성과 창의성을 제공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언리얼엔진’을 사용한 ‘프리비즈' 작업으로 카메라의 구도나 동선, 특수효과 시점 등을 실제 촬영에 앞서 미리 확인했다.
위지윅스튜디오 박관우 대표는 “‘언리얼엔진’의 ‘프리비즈’를 사용해 ‘승리호’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었다”며 “이번 작업에서 ‘언리얼엔진’의 높은 활용도를 확인했다. 향후에도 ‘언리얼엔진'을 다른 작품 제작에 적극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승리호’를 통해 국내 영화 제작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언리얼엔진’이 ‘승리호’의 시각효과 제작에 함께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앞으로도 국내 영화 제작에 ‘언리얼엔진'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지사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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