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예언 "오재일, 백넘버(44)만큼 충분히 홈런 칠 수 있다" [오!쎈 대구캠프] 

[OSEN=대구, 손찬익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이승엽 SBS 스포츠 해설 위원이 오재일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what@osen.co.kr
이승엽의 예언 "오재일, 백넘버(44)만큼 충분히...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삼성의 새 식구가 된 오재일이 외부 FA의...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삼성의 새 식구가 된 오재일이 외부 FA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재일은 2005년 프로 데뷔 후 1군 통산 102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3리(2999타수 848안타) 147홈런 583타점 431득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사용하면서 2016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 이상 터뜨릴 만큼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 최대 총액 50억 원의 조건에 계약한 그는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선보일 예정. 구단 관계자는 오재일 영입 후 "장타력이 절실한 팀 타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취재차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이승엽 위원은 관중석에 앉아 오재일의 타격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는 "오재일은 44홈런이 목표 아닌가. 백넘버만큼 충분히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왕조 시절만큼의 무게감은 아니지만 폭발력이 굉장히 좋아졌다. 오재일과 피렐라가 새롭게 가세하면서 구자욱, 강민호, 이원석, 김동엽, 박해민, 김상수 등 기존 타자들도 부담을 덜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위원은 또 "투수력은 원래 괜찮았다. 타자 출신이다 보니 타선 보강이 눈에 띈다. 이 정도 전력이라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2위권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라고 삼성의 명가 재건 가능성을 높게 봤다.

오재일은 오랜 시절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이승엽 위원의 칭찬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멀리서 간단하게 인사만 나눴다"면서 "타구가 (오른쪽 외야에 있는) 이승엽 선배님의 벽화 쪽으로 많이 날아간다"고 웃었다.

오재일은 또 "연습 때뿐만 아니라 실전(정규 시즌)에서도 많이 날릴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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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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