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감독, “시즌 막판에 큰 희망 봤다”며 이강인 뒤늦게 칭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2.23 19: 24

이강인(20, 발렌시아)에 대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발렌시아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이강인의 결승골 도움이 터지며 셀타비고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27점의 발렌시아는 1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 달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48분 추가시간 시즌 4호 도움을 완성했다.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무려 네 명의 수비수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찔렀다. 마누 바예호가 살짝 발만 갖다대 결승골을 뽑았다. 이강인이 90%이상 떠먹여 준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발렌시아는 후반 53분 가메이로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두 골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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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시즌 막판에 큰 희망을 봤다”면서 이강인의 활약에 만족했다. 이강인을 믿지 못해 선발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던 그간의 입장을 뒤집은 것. 
‘스포츠 파인딩’은 “이강인이 팀을 역동적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그라시아 감독으로부터 많은 출전시간을 얻지 못해 자신감이 떨어졌다. 감독도 이강인에게 냉담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선발로 뛴 6경기 중 5승을 달성했다”며 이강인의 활약에 힘을 실어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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