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속도 97.7km" KIA, 레이더 추적장치 동원 이색 타격훈련 [오!쎈 광주캠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23 13: 57

"타구속도 97.7km!"
KIA 타이거즈가 첨단 추적장치를 이용해 타격 훈련을 펼쳤다.
KIA 전력분석팀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타격훈련에서 이미 설치된 플라이트스코프를 이용해 타자들의 타구를 측정했다. 

아울러 타자 앞에는 이동용 추적장치 랩소도를 배치했다. 
배팅볼 투수가 던져준 볼을 때리면 전광판에는 비거리와 출발속도, 발사각 등이 곧바로 표출됐다. 자신의 타구를 눈이 아닌 수치로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가동했다. 
KIA 캠프에서 측정장치를 이용해 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IA는 투수들의 불펜투구에도 랩소도를 이용해 회전속도와 스피드 등을 모두 측정하고 있다. 
KIA는 작년 윌리엄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력분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작년부터 레이더 기반의 플라이트스코프를 야구장에 설치해 이용해왔다. 올해는 랩소도까지 도입하는 등 데이터 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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