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진짜 위기... "SON-케인, 이대로면 팀 떠날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23 11: 52

"무리뉴도 이번 시즌 어떻게든 결과가 필요한 것을 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부진이 계속 된다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밤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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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승점 36에 머물며 리그 9위를 유지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45를 기록해 4위로 점프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에 빠졌다.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전 승리를 제외하면 1월 말부터 현재까지 한 달 내내 패배한 것이다. 
당연히 무리뉴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이 거세다. 영국 베팅 업체 '패디 파워'는 무리뉴 감독의 이번 시즌 경질 배당률을 23/10까지 올렸다. 현역 EPL 감독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토트넘에게 이번 시즌은 단순하게 한 시즌의 실패가 아닐 수도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부진이 이어진다면 팀 주축들이 연달아 팀을 이탈할 수 있다.
케인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내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PSG),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더보이핫스퍼는 "토트넘 관련 소식통은 이대로라면 오는 7월 여름 이적 시장서 케인과 손흥민은 이적도 고려할 것이다"면서 "두 선수는 자신의 실력에 비해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도 바보가 아니다. 그는 이번 시즌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을 안다. 라커룸에 불만도 있지만 일단 마지막까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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