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코로나 확진’ 바람 잘 날 없네...V리그 중단 위기 극복할까

[OSEN=박준형 기자] KB손해보험 박진우가 연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학폭 논란→코로나 확진’ 바람 잘 날...
[OSEN=길준영 기자] 학교폭력 논란에 뒤숭숭한 V리그가 이번에는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OSEN=길준영 기자] 학교폭력 논란에 뒤숭숭한 V리그가 이번에는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밤 “박진우가 오늘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일 오전 선수단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배구연맹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박진우는 지난 21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 출전해 풀세트를 모두 소화했다. 소속팀 KB손해보험 선수들 뿐만 아니라 OK금융그룹 선수들 역시 감염 위험이 큰 상황이다.

올 시즌 배구여제 김연경의 복귀로 흥행을 노렸던 V리그는 시즌 막바지에 잇따라 대형 악재들이 터지고 있다. 흥국생명 이다영과 이재영에서 시작된 학교폭력 논란은 OK금융그룹 송명근과 심경섭, 삼성화재 박상하로 이어졌다. 이다영, 이재영, 송명근, 심경섭은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박상하는 은퇴를 선언했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V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는 또 다른 대형 악재가 터졌다. 선수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리그 중단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V리그는 지난해 12월 26일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중계 관계자(카메라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4경기 일정이 연기됐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선수들과 동선이 분리된 중계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확진자도 없었기 때문에 빠르게 정상 일정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21일 경기에서 풀세트를 소화한 박진우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선수들의 감염 위험도 큰 상황이다. 한국배구연맹의 프로토콜에 따르면 V리그는 2주간 전체 일정을 중단한다. 연맹은 23일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큰 위기를 맞이한 V리그는 코로나19 악재까지 터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보내게 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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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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