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포인트 될 것" 샤이니, 2년 6개월 공백 끝 새롭게 빛난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2.22 15: 02

그룹 샤이니가 2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한층 새로워진 샤이니로 돌아왔다.
샤이니는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정규 7집 ‘Don’t Call Me’(돈트 콜 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샤이니의 정규 7집 ‘Don’t Call Me’(돈트 콜 미)는 2018년 9월 발매된 정규 6집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멤버들의 군 제대 후 오랜만에 완전체로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진행 아래 시작된 기자간담회에서 온유는 "2년 6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군백기도 있었고 여러가지 시간이 있었는데 활동을 앞두고 떨리고,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할까 고민이 되더라. 열심히 하겠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키 역시 "전역하고 나서 앨범으로 인사드리는 건 오랜만이다. 군대에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은 앨범 만들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눈 깜짝 할 새에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이 자리에 와 있다. 다양한 곳에서 현 시국에 맞게 비대면 프로모션이나 콘텐츠를 통해 좋은 인사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앨범명 ‘Don’t Call Me’는 틀에 갇힌 시선으로 샤이니를 정의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매 앨범마다 독창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변신을 거듭해온 샤이니의 또 다른 색깔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온유는 이번 앨범에 대해 "샤이니를 틀에 갇힌 시선으로 정의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새로운 작곡진들과 호흡을 맞췄고 샤이니의 새로운 모습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샤이니는 컴백에 앞서 ARS 프로모션 ‘SHINee is Calling’(샤이니 이즈 콜링)으로 팬들과 소통, 샤이니 핫라인을 통해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핫라인이 오픈되자마자 10초당 1000통이 넘는 전화가 몰려 ARS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멤버들은 "'Don't Call Me' 라는 타이틀곡이 나오니까 팬분들과 전화를 활용한 소통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이렇게 만은 분들이 연락을 주실 줄 몰랐다.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도 진행하고 있으니까 계속해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샤이니의 이번 타이틀 곡 ‘Don’t Call Me’는 사랑에 배신당한 주인공이 상대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가사의 힙합 댄스 곡으로, 히스테릭한 감정을 표현한 멤버들의 보컬이 어우러져 곡의 몰입감을 더한다.
키는 타이틀곡에 대해 "힙합 베이스 곡이고 강렬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저희가 그동안 강하다면 강한 노래는 했지만 히스테리컬한 가사는 잘 하지 말았다. 이번 시기 쯤에서는 이 정도의 변화도 없으면 음악적 변화가 돋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히스테리컬한 가사와 정형화되지 않은 스타일링도 더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태민은 "강렬하고 센 컨셉이라 흑화된 샤이니의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안무 시안을 봤을 때 시안이 많아서 역대급이라고 생각했다. 저희 만의 느낌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멤버들이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샤이니가 오랫동안 활동해오면서 터닝 포인트가 몇 번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이번에 터닝포인트인 것 같다. 샤이니가 하지 않았던 베이스가 힙합이지만 샤이니의 색을 녹였다. 강렬하고 인상적인 퍼포먼스라고 생각한다. 연습하면서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하얗게 불태울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설렌다.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호는 "저희가 태민 군을 제외하고 군백기가 있고 오랜만에 내는 정규앨범이다 보니까 멤버들이 다 전투적으로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앨범 뿐 아니라 다른 콘텐츠도 열심히 준비했고 뮤직비디오도 어떻게 하면 더 잘 나올 수 있을까 많은 회의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이번 활동이 기대가 된다. 오랜만에 다시 뭉치니까 즐겁더라. 한가지 아쉬운 건 팬분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는 "'Don't Call Me' 곡 자체가 이수만 선생님이 굉장히 아끼던 곡이었다. 작년에 나왔던 보아선배님의 타이틀곡 후보 중 하나였다. 사실 이게 여자노래였다. 그러다 보니 더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수정 녹음도 여러 차례 했다. 뮤직비디오도 어제 밤까지 하나 하나 디테일하게 신경써주셨다. 오랜만에 컴백하는데 선생님께서 많이 신경을 써주시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제시도 해주시고 좋은 프로듀싱도 해주셔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사실 저희가 이수만 선생님과 소통을 활발히 많이 하던 팀은 아니었다. 요즘엔 일정을 하나 끝나면 메신저가 꼭 한 줄이 온다. 반대로 겁도 난다. 안 받아보던 거라.(웃음) 예능도 다 챙겨봐주시고 캡처해서 메시지를 보내주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샤이니 하면 트렌디하다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바, 키는 트렌디하다는 말에 대해 "많이 부담되는 말이다. 트렌디함과 새로움 샤이니에 항상 따라붙는 건데 잘하고 싶으면서도 부담돼서 도망가고 싶은 말이다. 이번 앨범은 트렌디하고 세련된 음악, 비디오, 춤도 그렇지만, 오랜만에 공백기를 가지고 나오는 앨범에 실릴 만큼 힘이 있는가 한 방이 있는가를 생각했다. 트렌디를 쫓기 보다는 7집에 걸맞는 그런 곡으로 나가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샤이니는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이번 앨범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멤버들이 최선을 다했고 무대에서 보여드릴테니까 기대주셨으면 좋겠다. 음악 평은 별 다섯개 받았으면 좋겠다"며 "어떤 성과 보다는 '저희 아직 있어요. 건재해요. 잘 할 수 있어요' 라는 것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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