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찬 17세이브-안진휘 맹활약' 안양 한라, 대명에 6-2 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22 06: 47

 안양한라가 2020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2차전에서 선발 골리로 나선 루키 김형찬의 활약에 힘입어 대명킬러웨일즈를 6-2로 제압했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이 이끄는 안양한라는 지난 21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경기에서 안진휘(포워드)의 1골 2도움, 골리 김형찬의 17세이브 활약으로 대명킬러웨일즈를 6-2로 꺾었다. 안양한라는 2020-21 시즌 국내리그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틀 전 훈련 도중 주전 골리 황현호의 갑작스런 부상을 당해 팀 전력에 차질이 생긴 안양한라는 루키 김형찬을 선발로 앞세워 대명과의 일전에 나섰다.

김형찬은 1피리어드 대명킬러웨일즈의 모든 슈팅을 막아내며 데뷔전 답지 않은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김형찬과 입단 동기인 이주형(포워드)이 1피리어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선제골을 터트리며 같은 루키 골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송형철(디펜스)가 날린 슈팅이 허리 높이로 리바운드 되자 골대 앞에 있던 이주형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다.
안양한라의 두 번째 득점은 2피리어드 초반, 패널티 킬링 위기에서 터져나왔다. 디펜스 존에서 이돈구(디펜스)가 센터 라인 부근에 있던 신상훈(포워드)에게 롱패스를 건넸다. 상대 골리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신상훈이 골리 옆구리 쪽을 노려 날린 슈팅이 골대에 맞고 한 번 굴절 되면서 골망 안으로 들어갔다.
한라의 세 번째 득점은 박진규(포워드)가 성공시켰다. 상대 디펜스의 실책을 틈타 문국환(포워드)이 골대 앞에서 퍽을 따냈고, 옆에 있던 박진규에게 완벽한 슈팅 찬스를 만들어주며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한라에게 잠시 위기가 찾아왔다. 2피리어드 후반, 패널티킬링 상황에서 대명 김형겸(포워드)에게 일격을 당하며 실점했다. 한라는 3-1로 앞선 채 2피리어드를 마쳤다.
3피리어드에 접어들어 안양한라는 14개의 슈팅을 날리며 매섭게 공격을 퍼부었다. 안진휘(포워드)가 3피리어드 6분 32초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한라는 골대 부근에서 퍽 처리 미스로 대명 김형겸에게 또다시 실점하며 4-2 두 골 차로 쫓기게 되었다. 하지만 이주형의 파워플레이 득점과 김형준(포워드)의 엠티넷 연속 득점으로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양한라는 내일(22일) 오후 2시 하이원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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