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학폭 의혹 선수, 현재까진 사실 판단 근거 부족" [공식입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2.20 16: 34

한화 이글스가 학교 폭력 의혹을 받은 소속 선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한화는 '19일 밤 10시경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선수와 면담을 통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20일 오전부터 단장을 비롯한 유관 부서 팀장 및 실무자들이 비상 소집돼 다양한 루트를 통해 면밀한 팩트체크를 진행 중이다'며 현재까지는 뚜렷한 사실 판단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선수 본인은 물론, 선수 학창시절 담임 선생님, 선수 지인 및 선후배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한 인지 사실에 대해 파악했다. 또 피해를 주장하는 분은 물론 그 분이 증언이 가능하다고 지목한 분과도 통화를 통해 면밀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뚜렷한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화는 '현재까지 구단이 얻은 정보로는 주변인 및 당사자가 증인으로 제안한 분을 포함한 대부분의 분들이 직접 목격한 바나 해당 사안을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사실 여부를 뒷받침할 만한 판단의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한화는 '구단은 학교 폭력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명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구단이 가능한 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지난 19일 SNS를 통해 초등학교 시절 한화 소속 선수의 주도로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선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팬들 사이에 논란에 떠올랐고, 한화 구단도 즉시 사실 확인에 나섰다. 최근 배구계에서 시작된 학폭 이슈가 야구계로 번지면서 KBO리그에도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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