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는 잊자!알몬테 적응 돕는 강백호 "우리의 역할" [오!쎈 기장캠프]

[OSEN=기장, 곽영래 기자]훈련을 마친 알몬테와 강백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MVP는 잊자!알몬테 적응 돕는 강백호 "우리의...
[OSEN=조형래 기자] MVP 없이 맞이하는 시즌. 공백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OSEN=조형래 기자] MVP 없이 맞이하는 시즌. 공백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프로 4년차 강백호는 의젓하게 이 공백을 채우기 위한 각오를 전했다.

KT는 올해 멜 로하스 주니어를 일본으로 떠나 보냈다. 지난해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550타수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OPS 1.097의 특급 성적을 남겼다.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1위였다. MVP는 로하스의 몫이었다.

로하스와 4시즌을 함께하며 KT는 한층 성장하고 발전했다. 최소한 외국인 타자 걱정과 변수 없이 시즌을 풀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로하스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올 시즌을 치러야 한다. 공백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로하스의 대체 선수인 조일로 알몬테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의 장타력 공백은 어쩔 수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감독은 “로하스만큼 장타를 치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컨택은 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중장거리 타자의 생산력으로 로하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렸다.

투수력을 단단히 구축한 이 감독은 일단 최고의 창이 빠진 상황을 방패로 이겨내려고 한다. “로하스가 빠진 것을 투수력으로 채우려고 한다. 점수를 안 주는 방향으로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알몬테가 로하스의 최대치는 아니더라도 평균치 이상은 해줘야 이강철 감독의 복안도 가능해진다. 새 외국인 선수들에게 언제나 따라붙는 전제는 ‘한국 적응’이다. 2018년 신인 시절부터 로하스와 함께 쌍포를 구축했던 강백호는 이제 외로울 수 있다. 하지만 의젓하게 알몬테의 적응을 돕고 MVP의 잔상을 지워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강백호는 스프링캠프 훈련 내내 알몬테의 곁에서 대화를 나누며 외롭지 않게 하고 있다.

강백호는 “당연히 로하스가 빠진 빈 자리는 크다.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로하스가 잘했고 주축이었다”면서 “알몬테를 아직 평가하기는 이르다. 경기도 하지 않았다. 결국 새로운 선수이고 적응을 해야 하는데 로하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다. 국내 선수들이 로하스의 공백을 잘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경험했고 성격 역시 활달한 편. 강백호는 알몬테가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일단 외국인 선수는 적응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알몬테는 일본 경험을 해서 그런지 낯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에게 잘 다가오는 것 같다. 적응을 잘 하고 있다.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과연 MVP급 외국인 선수가 빠진 첫 번째 시즌. KT의 타선은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지난해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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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