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바뀌어도 선행...신본기, 의류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2.18 11: 03

유니폼을 갈아입어도 ‘선행왕’ 신본기(32・KT)의 품성은 그대로다. 새로운 팀에서 맞이하는 첫 비시즌에도 어김없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본기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시즌 1호’ 선행 사실을 공개했다. 신본기는 1월 말, 한 패션브랜드와 함께 후리스 판매를 통한 ‘선한 영향력’ 행사를 진행했다.그리고 이 판매 수익금은 신본기가 오랜 기간 후원해 온 마리아꿈터에 전액 기부했다. 신본기는 SNS에 수익금 기부 영수증을 올려 ‘선한 영향력’을 인증했다.
신본기는 “많은 분들께서 함께해주신 덕분에 많이 후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면서 “매번 이런 뜻깊은 일을 할 때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주위를 더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도고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건강 주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뵈었으면 합니다”고 전했다.

KT 신본기가 수비 훈련 중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신본기는 데뷔 시즌인 2012년부터 자신의 계약금을 모교인 동아대에 쾌척하고 올스타 번트왕 상금을 역시 모교인 감천초등학교에 기부하는 등 남다른 선행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울러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마리아꿈터’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신본기의 선행은 전 소속팀인 롯데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 많은 선수들이 신본기와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며 기부와 선행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게 했다.
한편, 신본기는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서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해 KT 내야진의 전천후 백업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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