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벌써 150km…허문회 감독, “시즌 되면 구속 더 나올 것” [오!쎈 부산캠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2.16 13: 00

“시즌 때는 긴장감이 있으니 구속이 더 나오지 않겠나.”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선수 앤더슨 프랑코에 대한 현장에서 기대 이상의 호평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까지 프랑코는 3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모두 허문회 감독이 직접 참관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시즌이 열리지 않으면서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생각보다는 몸을 잘 만들어왔다는 평가다. 하지만 회전수, 회전축 등을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랩소도, 엣지 트로닉 등 첨단 장비들을 설치된 실내 불펜에서 피칭을 실시하고 있다. 개선점이 필요하다면 곧장 개선해서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롯데 프랑코가 미소 지으며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허문회 감독은 16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프랑코의 불펜 피칭을 보고 온다고 늦었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패스트볼이나 체인지업, 슬라이더 모두 좋다. 몸 상태도 무리 없이 잘 만들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 156km의 강속구를 뿌렸던 기록이 있는만큼 프랑코의 패스트볼 위력이 관심사. 허문회 감독은 “지금 147~150km 정도 계속 나오는 것 같다. 지금은 컨디션을 조절하는 단계인 것 같다”며 “아마 시즌 들어가면 긴장감이 생기니 구속도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픈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패스트볼 컨트롤 등은 괜찮은 것 같다. 또 패스트볼을 던질 때 길게 끌고 나오는 느낌이다. 손에 달라붙어서 나오는 느낌이다”면서 “데이터를 또 봐야겠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다. 대신 적응하는 부분은 지켜봐야 한다. 연습경기 때 타자를 상대하는 것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게 관건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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