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新 로켓, “강팀에 오고 싶었다...플렉센 조언도 있고” [오!쎈 이천캠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15 18: 44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27)이 이천 베어스파크에 합류했다.
로켓은 15일 두산의 2021년 스프링캠프지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훈련하며 KBO 리그 데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 “너무 좋았다. 팀 동료들을 만나 흥분된다. 반겨줘서 설렜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입국했고 강원도 홍천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며 웨이트트레이닝과 가벼운 캐치볼로 캠프 합류를 준비했다.

두산 베어스가 15일 경기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훈련을 진행했다.두산 워커 로켓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로켓은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돼 뉴욕 메츠, 시애틀을 거쳐 2020년 시즌 종료 후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다. 40인 로스터에 있었지만, 두산에서 영입 의사를 보이면서 KBO리그 무대로 오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의 통산 성적은 20경기(선발 8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7.64. 트리플A에서는 47경기(선발 46경기) 265⅔이닝 14승 16패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을 남겼다. 싱커를 주무기로 하며 직구 최고 구속이 154km까지 나와 차기 에이스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로켓의 일문일답.
- 첫 훈련하고 밥도 처음 먹었는데 소감은?
▲ 너무 좋았다. 팀 동료들 만나 흥분됐다. 반겨줘 설렜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몸 상태 좋은가?
▲ 그렇다. 
- 자가격리 기간 어떻게 준비했는가?
▲ 2주 동안 장소가 제한적이었지만, 할 수 있는 훈련 최대한 다했고 좋은 컨디션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팀 합류를 위해 몸 상태를 끌어 올리려고 노력했다.
- 한국행 결정한 이유는?
▲ 솔직히 말하면 지난 2년 동안 한국 등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좋은 옵션을 제안 받아서 망설이지 않고 오게 됐다. 
- 작년에 뛴 플렉센과 인연이 있는데 조언 해준 것이 있는가?
▲ 우선 여기로 온다는게 결정 날 무렵, 플렉센과 친분이 있어서 다 물어봤는데 가장 중요한 기억은 ‘이 기회를 잡아라, 좋은 경험이었고 도움이 됐다’는 조언을 받았다.
- 처음 격리 경험은 어땠는가?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멘탈적으로 릴렉스하자고 했다. 머릿 속으로 생각한 것은 첫 2주 동안 나머지 캠프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생각도 했다. 또 시즌을 어떻게 잘 보낼 것인지 구상도 해봤다. 그렇게 지냈다.
- 한국에 오기 전 두산은 어떤 팀이라고 봤는가?
▲ 오늘 첫 느낌은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 알아봤을 때 하이 레벨에 있는, 명문 팀으로 알았다. 강한 팀으로 알았다. 그런 팀이라고 알았을 때 올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결정하게 됐다.
- 자신의 강점은?
▲ 본인의 강점은 이닝을 길게 끌고갈 수 있는 능력. 아웃카운트를 빨리 잡을 수 있는 능력, 내 투구는 묵직하다고 생각한다.
- 투구 개선이 필요하다면 그럴 수 있는가?
▲ 작년에 플렉센이 커브 도움을 많이 받은 것을 보고 투수 코치진 어떤 조언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주무기는 투심이다. 반대로 보는 커터를 더 날카롭게 연습하고 가다듬을 생각을 하고 있다.
- 해외리그는 처음, 적응이 관건이다. 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 말한대로 문화에 잘 적응해야 야구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주간 격리할 때, 한국 문화에 대해 조금씩 접하고 있었다. 아직 모르는게 있다. 지내면서 적응하고 배워야 한다. 
- 새 시즌 각오는?
▲ 우선 이기는게 가장 중요하다. 각오이며 목표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고 잘 지키도록 하겠다. 그리고 등판할 때마다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 추운 날씨에 비시즌 보낸 경험이 있는가?
▲ 있었다. 경험이 있어서 투구하는데 전혀 문제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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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새 외국인 투수 로켓이 15일 이천 캠프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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