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흥행 청신호… 전작 대비 판매량 30% 증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10 14: 42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21’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작 대비 두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10일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9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1’의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20’과 비교해 같은 기간(11일 간)에 약 30%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갤럭시S21’이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렸으며, ‘갤럭시S21 울트라’는 약 36%로 뒤를 이었다.
개별 모델의 경우 ‘갤럭시S21 울트라’는 팬텀 블랙 색상이, ‘갤럭시S21’ ‘갤럭시S21+’는 팬텀 바이올렛 색상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은 30%에 달했으며,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자급제 판매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60%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21’ 시리즈는 예년 대비 약 2개월 앞당겨 출시했음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존 갤럭시 S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고객들의 약정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인 3~4월에 더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출시 초기 판매 호조에 대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함께 최고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술이 탑재된 데 따른 것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본형인 ‘갤럭시S21’이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100만 원 이하로 출시된 것도 소비자 선택을 유도한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16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아무 조건 없이 최대 3일 동안 ‘갤럭시 S21’ 시리즈를 대여해 사용해 볼 수 있는 ‘갤럭시 To Go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전작에 비해 ‘갤럭시 To Go 서비스’ 이용 고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제품 구매 의향이 높아졌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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