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OUT? 바우어 행선지 예상 “LAA 5표 vs NYM 1표”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1.22 05: 13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기자들이 FA 선발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30)의 예상 행선지로 LA 에인절스를 뽑았다.
MLB.com은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주요 선수들의 예상 행선지 투표를 진행했다. 총 6명의 기자 중 5명이 에인절스에 표를 던졌고 나머지 한 명은 메츠를 예상했다.
야구분석가 앤드류 사이먼은 “에인절스가 호세 퀸타나를 영입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 그리고 바우어는 선발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 ‘10월에 트라웃을 써보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대형 영입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사진]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맷 켈리 기자는 “왜 에인절스에 바우어가 필요한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고 사라 랭스 기자는 “에인절스 선발진은 지난 오프시즌에도 획기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라고 바우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매니 랜드하와 기자와 폴 카셀라 기자 역시 트라웃의 전성기를 더 이상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에인절스가 바우어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홀로 메츠에게 표를 던지며 “메츠는 2021년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내비쳤다.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는 것도 좋았겠지만 선발진 보강이 더 의미가 있다. 바우어와 제이콥 디그롭으로 원투펀치를 구성하면 메츠는 곧바로 우승후보가 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팬들을 열광시킨 토론토가 바우어를 영입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자는 없었다. 
토론토는 이번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공언했지만 이미 스프링어에게 구단 역대 최대 계약을 안겨주는 투자를 했기 때문에 바우어까지 영입할 여력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전반적인 시각이다. 다만 꼭 바우어가 아니더라도 다른 준척급 FA를 영입할 가능성은 분명히 열려있다. 
또 다른 FA 최대어인 J.T. 리얼무토는 모든 기자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재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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