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라이프' 김정민, "칼리스타-자르반 조합은 무상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1.21 21: 06

"POG를 두 번이나 받았어요."
자르반4세 서포터로 T1전 역스윕의 일등공신이 된 '라이프' 김정민은 만면의 미소가 가득했다. 그는 과거 최우범 감독과의 일화를 전하면서 '칼리스타-자르반4세' 조합은 무상성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젠지는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라이프' 김정민이 자르반 서포터로 경기의 분기점을 만들어내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젠지는 3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3승 0패 득실 +5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 나선 김정민은 "패승승으로 역전하고 좋아하는 자르반4세로 POG를 두 번이나 받아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라이벌로 불리지만 열세인 상대 전적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처음에는 승부욕이 강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서 보완하게 됐다. 그래서 T1에 고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T1을 좋은 자극제에 비유했다. 
경기 전 부터 '구마유시-케리아' 봇 듀오 대결은 화제였다. 서로 필승을 다지하면서도 설전으로 팬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기 때문. 박재혁의 경기 전 마음가짐을 묻자 김정민은 "재혁이형은 딱히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웃으면서 "1세트 패배는 아쉬웠다. 우리가 판단을 잘 못했고, 상대는 잘하면서 패했다. 2세트에 칼리스타를 꺼낸 이유는 일단 칼리스타라는 챔피언을 재혁이형이 잘한다. 메타에 상관없이 자신있게 뽑을 수 있는 픽이라고 생각한다. 칼리스타라는 챔피언의 위협성을 살려서 상대의 가드를 올리게 했다. 설령 반반을 가더라도 자르반4세로 허물어 버릴 자신이 있었다. 사실상 칼리스타-자르반은 무상성이라고 생각한다"고 2세트부터 나선 칼리스타-자르반4세의 선택 이유도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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