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의 또 다른 불명예 기록..."경기 당 1.35골 실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1.21 15: 13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21일(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리그 57경기서 경기 당 평균 승점 1.67에 그치고 있다. 이는 역대 첼시 감독 중 4번째로 낮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20일 영국 레스터 시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첼시는 승점 29에 머물렀고, 같은 날 웨스트브로미치에 승리한 웨스트햄(승점 32)에 밀려 8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라운드 풀럼전에 1-0 신승을 거뒀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램파드 첼시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렸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9-2020시즌 팀에 부임해 EPL 4위를 차지했다. 선수 영입 정지 징계를 받아 선수 영입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벤 칠웰 등 막대한 자금을 들여 선수단을 보강했음에도 리그에서 고전 중이다. 첼시 수뇌부는 레스터전에 패한다면 램파드 감독을 경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타조는 "램파드가 첼시서 세운 리그 기록은 역대 감독 중 4번째로 낮다. 심지어 첼시는 램파드의 부임 기간 동안 경기당 1.35골을 내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과거  안드레 비야스 보야스 감독은 첼시 부임 직후 첫 27경기서 승점 1.70을 얻었으나 경질된 바 있다. 팀 레전드인 램파드 감독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기회를 얻고 있는 셈이다.
경질 여론과 달리 첼시가 램파드 감독에게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위기에 빠진 램파드 감독이 벼랑 끝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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