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1799일 만에 LCK 등장한 우디르, 친구들 성적은 어땠나

왼쪽부터 우디르, 람머스, 아무무. /라이엇 게임즈 제공.
[Oh!쎈 LOL] 1799일 만에 LCK 등장한...
[OSEN=임재형 기자] 지난 20일,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는 오랜만에...


[OSEN=임재형 기자] 지난 20일,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는 오랜만에 구시대의 따뜻한 바람이 불었다. 누구보다 정직한 챔피언인 우디르가 1799일 만에 ‘표식’ 홍창현의 선택을 받아 ‘소환사의 협곡’에 등장했다. 홍창현의 선택 이전 우디르의 마지막 출현은 무려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K텔레콤(현 T1)의 정글러 ‘벵기’ 배성웅은 우디르를 선택해 엘리스를 상대로 패배한 바 있다.

긴 암흑기를 보낸 우디르는 20일 경기에서 날쌘 플레이 방식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창현의 우디르는 ‘난입’ 룬을 선택한 뒤, ‘터보 화공 탱크’ 아이템을 앞세운 탱킹과 이동 속도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우디르가 전장을 휘젓자 오리아나-이렐리아-카이사 등 딜러진은 물만난 고기처럼 날뛰었다. 이같은 플레이를 바탕으로 홍창현은 2세트 POG(Player of the Game)를 수상했다.

이처럼 우디르의 깜짝 활약에 많은 팬들은 ‘올드 챔피언’에 대한 반가움을 표했다. 무려 153개(출시 예정인 비에고 미포함)에 달하는 챔피언이 있는 만큼 성능에 따라 선택 횟수가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 우디르는 그간의 편견을 뛰어넘은 신선한 픽이었다. 우디르는 LCK 내에서 2134일 만에 승리를 꿰찼다.

그렇다면 우디르의 친구들 성적은 어떨까. OSEN은 지난 2014년 이후 LCK 내에서 10번 이내로 선택된 챔피언 중 승리에 목마른 챔피언을 선별했다. 첫번째 챔피언은 람머스다. 우디르만큼 정직하지만 속도는 빠른 람머스는 지난 2016년 탑 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적이 있다. 람머스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6년 4월 23일 ‘듀크’ 이호성의 기록이 마지막이다. 다만 이후에는 탑-정글 모든 포지션에서 선택받은 적이 없다. 람머스는 21일 기준 1735일째 LCK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현역 시절 아무무를 종종 활용했던 '비욘드' 김규석.
두번째 챔피언은 워윅이다. 워윅은 2015 프리시즌에서 많은 선택을 받았었는데, 이후에는 도무지 나타날 낌새를 보이지 않았다. 워윅의 LCK 최근 등장은 지난 2017년 7월 12일이다. 당시 진에어의 정글러 ‘엄티’ 엄성현은 워윅을 꺼내 패배했다. 워윅의 LCK 채용 전망은 밝지 않다. ‘정글 속도’가 중요시되는 현 메타에서 워윅 선택은 가능성이 낮다.

세번째는 대망의 아무무다. 지난 2014년 이후 아무무는 단 1명의 선수에게 지목받아 왔다. MVP와 다이나믹스(현 농심)에서 활동했던 ‘비욘드’ 김규석이 그 주인공이다. 김규석은 지난 2018년 8월 7일 아무무를 선택해서 패배했다. 아무무의 최근 승리는 지난 2016년 6월 1일로, 김규석이 플레이했다. 1696일째 승리가 없다. 아무무의 전망도 워윅처럼 흐리다. 프리시즌 패치의 수혜자였던 아무무는 다량의 너프 이후 승률이 수직 하락해 쓰기 힘든 챔피언이 됐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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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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