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호날두, 3년만의 첫 만남..."친구처럼 짧은 대화 나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1.21 11: 31

어색한 만남이었을까.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재회했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에 출연한 기자 에두 아기레는 21일(한국시간) "플로린테노 페레스 세알 마드리드 회장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 이후 첫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했으나 재계약 문제로 인해 레알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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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페레스 회장과 호날두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앞서 호날두가 거액 연봉 재계약을 요구한 것은 베일의 재계약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이탈리아 슈퍼컵(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서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나폴리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후반 19분 코너킥 찬스에서 문전 앞으로 흐른 공을 왼발로 마무리, 나폴리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2018년 대회 우승 후 2년만에 다시 정상에 등극했다. 
재미있는 점은 페레스 회장도 유벤투스의 경기를 지켜봤다는 것이다. 그는 전날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의 초대를 받아 경기를 관람했다.
이로 인해 페레스 회장과 호날두의  이적 이후 첫 공식 만남이 성사됐다. 아기레는 "페레스 회장과 호날두는 짧은 대화를 나눴다. 특정 주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고 그냥 친구가 만난 것처럼 이야기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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