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의 극찬, "나도 골꽤나 넣었는데 포그바처럼 멋지진 않았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1.21 10: 24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승을 이끈 폴 포그바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에딘손 카바니와 폴 포그바의 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40을 기록해 선두로 복귀했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풀럼의 아데몰라 루크먼에서 선제골을 내주면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전반 21분 카바니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놓치지 않고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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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후반전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포그바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빨랫줄 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후 솔샤르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인터뷰에 임했다. 특히 역전결승골을 터뜨린 포그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나는 현역 시절에 왼발로 꽤 괜찮은 골들을 넣었지만 포그바의 골만큼 멋지진 않았다. 정말 위대한 골이다”라고 평가했다. 
솔샤르 감독은 풀럼전 뿐만 아니라 최근 포그바의 활약에 흡족해 했다. “포그바는 축구를 즐기고 있다. 정신적으로 매우 행복하고 신체적으로도 매우 좋은 상태다. 모두 그의 재능을 알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포그바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넓은 공간, 중앙에서 뛸 수 있고, 기회를 만들고 골까지 넣는다”라며 “키는 매치 핏을 만드는 것인다. 이날 중원에서 헌신적이고, 태클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풀럼을 상대로도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들어 벌써 7번째 역전승이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지난 시즌에 비해 정신과 신체 모두 많은 발전을 이뤘다”라며 “비기는 것을 멈추고 이기기를 시작해야 했다. 그리고 해냈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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