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램파드, '파부침주'... "3G 후 똑같다면 변명하지 않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21 10: 06

"3경기 후 지금과 같다면 변명하지 않겠다". 
첼시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첼시는 승점 29에 머물렀고, 같은 날 웨스트브로미치에 승리한 웨스트햄(승점 32)에 밀려 8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라운드 풀럼전에 1-0 신승을 거뒀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레스터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7을 기록해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패배로 램파드 첼시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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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도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입니다.  저도 첼시의 팬이고 첼시의 사람이다"라면서 "또한 잘 하고 싶고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선물하고 싶기에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달 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팀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면서 "다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축구는 빠르게 변한다. 분명 반등 기회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 상황을 이겨내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감독직 수락할 때부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경쟁을 위해 준비된 클럽이 아니기 때문이다. 징계가 있었고, 선수들을 어렸으며, 아직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새로운 선수들이 있다”라며 “지금으로선 계속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램파드 감독은 "끊임없이 훈련을 펼치겠다. 앞으로 열릴 홈 3경기서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를 위해서라도 변해야 한다. 만약 그 후 레스터시티전과 같은 결과가 나오면 변명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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