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결정에 따라 출전하면 최선 다할 것".
원주 DB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서 김종규(13점-7리바운드), 얀테 메이튼(17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3-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9승 22패를 기록했다.
윤호영은 “오랜만에 경기 출전했고 또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서 회복에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윤호영은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님이 결정하셔야 한다. 저 보다 감독님께서 제 상태를 잘 아신다. 감독님이 출전 시켜 주시면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허리 상태가 빨리 회복된 것이 신기하다. 복귀하고 경기에 뛰는 것이 빠른 편이기는 하다”며 “물론 허리를 아파본 사람들은 잘 알텐데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통증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윤호영은 팀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후배들한테 ‘너희가 잘해야 내가 뛸 수 있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재활을 하고 있었지만 일부러 팀이라는 것을 느끼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했다. 장난도 하면서 팀 워크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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