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끝 접전' DB, SK 꺾고 시즌 9승째 [오쎈 잠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20 20: 42

원주 DB가 서울 SK에 승리를 거두며 꼴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원주 DB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서 김종규(13점-7리바운드), 얀테 메이튼(17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3-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9승 22패를 기록했다. SK는 13승 19패로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SK와 DB는 경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휴식기 후 첫 경기라고 하지만 집중력이 너무 떨어졌다. 슛은 림을 외면했고 실수도 이어졌다. SK와 DBsms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선수 교체를 실시하며 반전을 도모했다. 파울도 거의 없던 1쿼터는 DB가 10-8로 앞섰다. 
1쿼터 야투율은 DB 25%(5/20), SK 20%(4/20)에 불과했다. 양 팀의 총 야투율은 22.5%였다. SK와 DB는 올 시즌 1쿼터 최소인 18점의 수모를 겪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11일 서울 삼성(14점)과 DB(10점)가 기록한 24점이었다.
경기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2쿼터 중반까지 SK와 DB는 정상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김종규의 덩크슛과 외곽이 터진 DB가 전반을 26-21로 리드했다. 양팀은 전반 최소 득점 기록도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10일 KCC와 오리온 경기서 나온 52점보다 적은 47점을 기록했다. 
좀처럼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DB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달아났고 SK가 추격했다. 하지만 슛 성공률이 떨어졌기 때문에 벌어지지 않았다. 경기 양상이 변하지 않은 가운데 3쿼터는 40-39로 DB가 앞선 채 마무리 됐다. 
DB는 부상서 돌아온 윤호영의 골밑득점을 앞세워 4쿼터 2분 46초 46-42로 달아났다. 또 윤호영은 3점슛을 터트리며 49-42, DB의 리드를 이끌었다. SK는 실책이 늘며 DB에게 끌려갔다. 불이 붙은 DB는 김종규의 득점이 이어지며 SK를 압박했다. SK도 최성원의 득점으로 반격을 펼쳤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DB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허웅이 3점포를 터트리며 61-51을 만들었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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