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앞둔 키움 새 감독은 내부 승진? “신규 후보는 없다” [오!쎈 이슈]

[사진]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 고척스카이돔 전경. / OSEN DB
캠프 앞둔 키움 새 감독은 내부 승진? “신규...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발표가 임박했다.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발표가 임박했다.

키움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2021시즌 감독이 정해지지 않은 팀이다. 지난해 10월 손혁 감독이 사퇴한 이후 세 달이 넘도록 감독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다. 하송 대표이사 사임과 허민 이사회 의장 징계 등 구단 내부적으로 혼란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감독 선임이 늦어졌다.

하지만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마침내 허홍 대표이사가 정식 선임됐고 곧바로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빠르면 이번주 안에 감독을 발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치현 단장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주 내로 감독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확답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최대한 빠르게 감독을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이미 한 차례 감독 인선 작업을 거쳤다.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감독 후보자 면접을 거치며 어느정도 청사진을 그려놓았다. 당초 11월말까지 최종 결정을 하고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하송 대표이사가 사임을 하면서 계획이 어그러졌다.

당시 키움은 홍원기 수석코치, 설종진 2군감독 등 내부인사를 위주로 감독 후보를 물색했다. 외국인 감독 후보 한 명도 면접을 보긴 했지만 후보군 대부분은 내부인사들로 채워졌다. 허홍 대표이사가 온 이후 감독 선임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감독 후보군이 이전과 달라지지는 않았다.

김치현 단장은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새로운 후보는 없다. 지난 번에 감독 인선을 진행했을 때 추려진 후보군에서 변동은 없다. 이전과 같은 후보군을 두고 감독 선임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아직까지 스프링캠프 일정과 2021시즌 코칭스태프 보직도 확정되지 않았다. 감독의 의중이 들어가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타 구단들이 이미 스프링캠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키움은 조금 뒤쳐진 모양새다.

외국인선수 입국도 늦어질 전망이다. 계약을 마친 요키시와 스미스는 비자 발급 문제로 입국이 늦어졌고 외국인타자는 아직까지 계약을 마치지도 못했다. 외국인선수들은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이후에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당연히 이런 상황이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김치현 단장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한 키움은 일단 감독이 결정되어야 나머지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 팬들은 최대한 빨리 새로운 감독이 결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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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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