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정식 론칭 D-1 ‘스컬’, 로그라이크 시장에 힘찬 도전장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1.20 14: 00

 순간적인 판단력, 정확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로그라이크’ 장르 시장에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작품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한 네오위즈의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이하 스컬)’가 탄탄한 게임성과 함께 오는 21일 스팀(Steam) 플랫폼에서 정식 론칭한다. ‘스컬’은 지난 2020년 얼리 엑세스 출시 이후 한달 만에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면서 흥행 기대작으로도 주목 받았던 게임이다.
‘스컬’이 도전장을 내민 ‘로그라이크’는 고유한 특징들 때문에 특색있는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로그라이크’의 기본은 랜덤 요소와 성장, 세이브・로드 불가다. 아이템 혹은 스킬 등으로 무작위 성장이 가능하지만 한번 죽으면 수집 요소가 모두 사라진다. 탐험하는 맵(게임에 따라 보스도 포함)도 랜덤이다. 몇몇 게임은 다회차 플레이시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수집 요소 외 ‘영구 능력치 상승’과 같은 모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스컬'의 마석 포인트 투자.

네오위즈 제공.

‘스컬’은 마니아층을 위한 각종 요소를 빠짐없이 갖췄다. 그렇기 때문에 얼리 엑세스 당시 많은 인기를 모으며 정식 출시를 위한 동력을 삼을 수 있었다. ‘스컬’은 꼬마 해골인 주인공이 마왕과 동료 마족을 구하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스테이지 공략 후 등장하는 스컬 혹은 아이템으로 이용자는 주인공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 능력치는 기본 스탯부터 부가효과까지 다양하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캐릭터 변경의 개념인 스컬이다. 얼리 엑세스 초기 20여 종으로 구성됐던 스컬은 이후 꾸준히 추가되어 다양한 종류를 갖췄다. 스컬은 레전더리, 레어, 일반 등 여러 등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워, 밸런스, 스피드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기본을 제외한 스컬은 ‘뼈다귀’ 자원을 사용해 각성이 가능하다. 얼리 엑세스 버전에서는 없던 요소다. 각성 덕분에 이용자는 더욱 다양한 스컬을 입맛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이 중 다양한 등급의 스컬을 획득할 수 있다.
패턴을 모르면 당하기 쉬운 첫번째 보스.
여우 사냥꾼을 구출하면 시작부터 스컬을 제공한다.
그래도 어려웠던 난이도는 죽음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마석을 사용해 기본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낮출 수 있다. 기본 능력치는 3개 베이스 파트, 총 12개로 나뉘는데 이용자는 선호하는 스타일의 스컬을 중심으로 먼저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마법 대미지를 중시한다면 ‘두개골’ 위주로 포인트를 투자하면 된다. 스컬에 따라 육성 방향을 지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방된 여우 사냥꾼은 이용자가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초반부터 구사할 수 있도록 스컬을 제공한다.
이처럼 ‘스컬’은 적절하게 난이도를 짜면서 이용자가 경험이 쌓이면 상위 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콘텐츠를 구성했다. ‘스컬’이 지난 얼리 엑세스의 인기에 힘입어 정식 론칭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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