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행 강력 의지' 양현종, 데드라인 30일까지 연장...KIA 전폭 수용 [오!쎈 속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1.20 13: 08

거물 FA 투수 양현종(33)이 메이저리그행에 또 한번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양현종측은 20일 KIA 타이거즈에 연락을 취해 "30일까지 메이저리그 팀들의 제안을 기다리겠다"고 재요청을 했다. KIA 구단은 양현종의 제안을 수용했다. 
이에따라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데드라인은 30일로 연장했다. 

조계현 단장은 "미국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고 미련이 많아 보인다. 양현종은 FA 선수이고 자기의 권리이다. 저렇게 가고 싶어하는데 우리도 30일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 19일 광주 구단사무실에서 밤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가졌다. 별도의 합의 내용 발표 없이 "양현종 선수가 20일까지는 메이저리그 오퍼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양현종이 이날 고민끝에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행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에 세 번째 도전마저 성사되지 않는다면 미국행은 사실상 좌절된다는 점에서 양현종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특히 데드라인을 열흘간 연장했다는 점에서 실제로 제안이 들어왔을 가능성도 엿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