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65kg 챔피언 조산해 “복싱보다 무에타이가 더 힘들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20 12: 32

 조산해는 MAXFC -65kg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최근 복싱과 입식격투기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선수이다.
조산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운동 분위기가 침체된 속에서도, 여전히 최대의 관심사는 링 위에 오르는 것이라 밝혔다. 지난 MAXFC 21 대회의 -70kg 토너먼트에 조산해는 “지난 -70kg급 토너먼트 대회 준비 중 부상을 당했다. 프로선수로서 부상을 관리하지 못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토너먼트 대회를 지켜본 결과, 전반적으로 선수들 수준이 낮아진 것 같았다. 출전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70kg 토너먼트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기섭이 -70kg급 토너먼트 우승자가 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 본인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돌아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나갔다면 그 자린 내 자리가 되었을 것이다”고 말해 우승자 권기섭에 대한 리스펙을 보이면서도, 동시에 본인 실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특유의 복싱 스킬로 입식격투기 무대를 장악하던 조산해는, 최근 복싱 아시아챔피언 김주영 선수와 복싱 경기로 대결 한 적이 있다. 
조산해는 “생애 첫 복싱 시합 출전이었다. 호평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패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무에타이와 달리 손만 사용하다 보니 답답한 부분도 있었지만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복싱 시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복싱보다는 무에타이가 더 어려운 운동이라고 느꼈다. 주먹 스킬 뿐만 아니라, 킥, 무릎, 팔굽까지 준비 해야하는 룰의 특성상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복싱과 무에타이 두 무대를 오가며 느낀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끝으로 조산해는 “최근 국내 격투기 관계자들 사이에서 MAXFC 체급별 챔피언 중 인지도가 가장 낮다고 평가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디에서 어떻게 나온 평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정하기 어렵다. 다만, 다음부터는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링 위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겠다. 조산해의 2021년을 기대해달라. 양보다는 질로, 퀄리티 있는 입식격투기를 보여주겠다. 2021년 새해에는 격투기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흥하기를 기도해본다”고 말하면서 2020년을 마감하고 2021년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을 팬들에게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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