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위기' 램파드의 분노, "선수들이 기본도 못 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1.20 10: 18

경질 위기에 몰린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선수들을 질타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시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윌프레드 은디디와 제임스 매디슨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승점 29에 머물렀고, 같은 날 웨스트브로미치에 승리한 웨스트햄(승점 32)에 밀려 8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라운드 풀럼전에 1-0 신승을 거뒀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레스터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7을 기록해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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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로 램파드 첼시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렸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9-2020시즌 팀에 부임해 EPL 4위를 차지했다. 선수 영입 정지 징계를 받아 선수 영입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벤 칠웰 등 막대한 자금을 들여 선수단을 보강했음에도 리그에서 고전 중이다. 첼시 수뇌부는 레스터전에 패한다면 램파드 감독을 경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라졌다.  
벼랑 끝에 몰리자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선수들이 '기본'도 하지 못해서 경기를 패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디 애슬래틱의 첼시 전담 기자 리암 투메이는 "익숙한 발언이다. 왜냐면 램파드 감독은 아스날전 패배 이후 똑같은 말은 한 적이 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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