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의 ‘20세 보석’ 프랑코, ML 데뷔 전 하퍼와 어깨 나란히…역대 4번째 진기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1.20 05: 10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완더 프랑코(20·탬파베이 레이스)가 역대 4번째 진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베이스볼아메리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유망주 톱100을 선정했는데 프랑코가 No.1으로 뽑혔다. 유격수 포지션에 스위치 히터인 프랑코는 2020시즌에 이어 2년 연속 No.1 유망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베이스볼아메리카 유망주 톱100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프랑코가 역대 4번째 선수다. 이전 앤드류 존스(1996~97년), 조 마우어(2004~05년), 브라이스 하퍼(2011~12년)에 이은 기록이다. 

[사진] 베이스볼아메리카 SNS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앞서 3명의 선수는 합작 올스타 17회, 골드글러브 13회, 실버슬러거 9회, MVP 2회를 차지했다. 하퍼는 여전히 현역 선수로 더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프랑코는 코로나19가 아니라면 여전히 유망주가 아닐 수도 있다. 조숙한 스위치 히터는 2019시즌 18살 나이에 마이너리그 114경기를 뛰며 .327/.398/.487을 기록했다. 지난해 더블A에서 시작할 계획이었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프랑코는 2017년 탬파베이와 국제 계약을 맺었고, 2018년 17살에 루키리그(61경기)에서 타율 3할5푼1리 11홈런 장타율 .587, OPS 1.004로 평정했다. 2019시즌 싱글A에서 62경기 뛰며 .318/.390/.506, 하이싱글A에서 52경기 .339/.408/.464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 경기를 뛰지 못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프랑코가 이전에 2차례 유망주 No.1에 뽑힌 선배들처럼 활약할 수 있다면, 탬파베이는 앞으로 수년간 프랜차이즈 초석을 갖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스카우팅 리포트의 '20-80 스케일’에서 프랑코는 타격 80, 파워 60, 주루 55, 어깨 60, 수비 50, 종합 70의 평가를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2년간 175경기를 뛰며 83볼넷 54삼진으로 뛰어난 컨택 능력과 선구안도 자랑했다. 
프랑코는 지난 연말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출전했다. 그러나 5경기에서 OPS .935를 기록한 프랑코는 어깨 통증으로 더 이상 출장하지 않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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