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송명근 37점 합작’ OK금융 2위 올라, KB손보 4연패 [의정부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1.19 20: 42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9)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20득점(공격 성공률 62.5%), 송명근이 17득점(공격 성공률 72.72%) 활약을 펼치면서 팀이 2위로 오르는 데 이바지했다. OK금융그룹은 승점 42(16승 7패)로 승점 40의 KB손해보험(13승 10패)을 제쳤다. KB손해보험은 4연패에 빠졌다.

19일 오후 경기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KB손해보험과 OK금융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OK금융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9)로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KB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en.co.kr

1세트에서 펠리페가 11득점으로 빼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공격 성공률이 66.67%로 좋았다. 송명근이 4득점(공격 성공률 57.14%)으로 힘을 보탰다. 센터 박창성이 3득점, 차지환과 진상헌이 각 2점씩 올렸다. OK금융그룹은 범실이 10개로 많았지만, KB손해보험의 공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주포’ 케이타가 3득점에 공격 성공률 30%로 부진했다. 김정호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75%로 고군분투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세트도 OK금융그룹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송명근이 7득점에 공격 성공률 77.78%로 맹활약했다. 차지환과 펠리페가 각 4점씩 올렸다. 차지환은 100% 공격 성공률을 자랑했다. 전반적으로 공격 성공률이 KB손해보험보다 우세했다.
공격이 잘 풀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기복을 보이면서 공격 흐름이 꼬였다. 2세트에서 케이타가 7득점(공격 성공률 53.85%)으로 1세트 보다 나아지는 듯했으나, 동료들의 득점 지원마저 부족했다. 
무엇보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점이 뼈아팠다. 케이타의 위력은 3세트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범실만 나왔다. 김정호의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OK금융그룹이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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