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특급 피어슨, 2021년 신인왕 유력 후보로 거론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1.19 16: 34

올해에는 누가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그 후보 중에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료도 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신인왕 경쟁을 할 가능성이 있는 메이저리그 유망주들 중 오른손 투수 10명을 뽑았다. 올해 빅리그 각 팀 로테이션에서 입지를 다져야 하는 선수도 있고, 신인상을 위해 경쟁을 하게 될 선수도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된 선수는 류현진과 같은 팀 토론토 소속의 네이트 피어슨(25)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피어슨은 ‘특급 유망주’였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시속 160km를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로 주목을 받았고, 2020시즌 류현진과 함께 선발진에서 잘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빅리그 데뷔전인 지난해 7월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사진] 토론토 우완 네이트 피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이후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지난해 9월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빅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5경기(4경기 선발)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 제구에 어려움까지 겪었지만, 시속 100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질 능력을 갖춘 피어슨에게 구단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MLB.com은 피어슨에 대해 “빅리그에서 약간 고생을 했고, 팔꿈치 부상으로 잃어버린 시간이 있지만 패스트볼은 인상적이었다”며 2021년 기대주로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우완 케이시 마이즈(24), 마이애미 말린스 우완 식스토 산체스(2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안 앤더슨(23), 탬파베이 레이스의 루이스 파티노(2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맷 매닝(23), 볼티모어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22), 마이애미의 맥스 메이어(22),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머슨 핸콕(22)과 로건 길버트(24)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