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주권, 연봉조정 자료 제출…KBO "공정성 위해 비공개 진행"

[OSEN=고척, 곽영래 기자]
KT-주권, 연봉조정 자료 제출…KBO "공정성...
[OSEN=이종서 기자] KT 위즈와 주권(26・KT)이 연봉조정 위원회에 자료 제출을 마감했다.


[OSEN=이종서 기자] KT 위즈와 주권(26・KT)이 연봉조정 위원회에 자료 제출을 마감했다.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18일 "KT 구단과 주권 측 모두 연봉조정을 위한 자료 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주권은 지난 11일 KBO에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KT는 지난해 1억 5000만원을 받은 주권에게 7000만원 인상된 2억 2000만원을 제시했다. 주권은 2억 5000만원을 요구했고, 3000만원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연봉조정 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

연봉조정 근거 자료제출 마감일은 공휴일 제외한 5일 이내로 18일 오후 6시까지였다. 자료 제출이 되지 않을 경우 자연스럽게 조정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KT 구단과 주권 측 모두 제 시간에 자료를 보내면서 지난 2011년 이대호와 롯데 구단 이후 10년 만에 연봉조정 위원회가 열리게 됐다.

KT와 주권 측 모두 팽팽하게 주장이 맞섰다. KT는 팀 내 연봉고과 산정 시스템을 이용해 모든 선수들과 협상한 만큼 주권만 조정해줄 경우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주권 측은 불펜 투수로서 유일하게 2년 연속 70이닝을 소화했고, 특히 시즌 초반 팀이 어려울 때 자주 등판했던 부분, 접전 상황에 등판했던 역할 등을 어필할 예정이다.

역대 연봉조정 위원회가 열린 경우는 총 20차례로 선수가 승리한 것은 2002년 류지현(현 LG 트윈스 감독)과 LG 구단의 연봉조정이다. 2억원의 연봉을 받던 류지현에게 LG 구단은 1000만원 삭감된 1억 9000만원을 제시했고, 류지현은 2억 2000만원을 이야기했다.

연봉조정 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공정성을 위해서 날짜와 위원회 구성원 등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한 뒤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봉조정 위원회는 규정상 신청 마감일(11일)로부터 열흘 이내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 공휴일이 제외되는 만큼, 25일 이내에는 결과가 나온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21-01-18 21:22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