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떠돌이? TOR 번번히 대물 보강 실패, "이유는 코로나19"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1.01.18 08: 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FA 구매를 가로 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FA 시장에서 계속해서 그들이 목표로 했던 선수들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이번 비시즌 동안 마크 샤피로 사장과 재계약을 한 것 이외는 아직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라며 리암 헨드릭스, 김하성, D.J.르메이휴,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 토론토가 관심을 가졌지만 놓쳤던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토론토가 넓은 그물을 던지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많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FA나 트레이드 영입전에서 2위가 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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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는 “한 가지 좋은 소식은 르메이휴 이외에 거의 모든 자유계약 선수들이 아직 사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트레버 바우어, J.T.리얼무토,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할 수 있고, 토론토는 이들과 모두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모두 토론토에게 필요한 선수들이다. 매체는 “스프링어는 중견수와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베테랑 타자가 부족한 토론토에 이상적이고, 바우어는 류현진과 함께 선발진 상위 로테이션을 채우기에 적합한 선수다. 리얼무토는 알렉한드로 커크와 같은 젊은 포수와 함께 투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토론토가 많은 FA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캐나다를 연고로 하는 특수성은 계약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것이 ‘CBS스포츠’의 분석이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캐나다는 국경 이동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CBS스포츠’는 “나쁜 소식은 토론토는 FA 협상 과정에서 불리할 수 있다. 2021년 홈경기를 어디에서 할지 아직 불분명하다”라며 “캐나다의 검역 요구 사항으로 NBA 토론토 랩터스는 탬파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고, NHL은 국경 통과를 피하기 위해 캐나다 7개 팀을 위한 별도 디비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토론토는 트리플A 구장인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홈경기를 치렀다. 올해에는 트리플A 시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는 스프링트레이닝 구장에서 홈경기를 국경 제한이 풀릴 때까지 원정을 다닐 수도 있다”고 했다.
‘CBS스포츠’는 “토론토는 재정적인 여유가 있지만, 아직 전력이 개선되지 않았다”라며 “투수와 포수들은 약 한 달 후에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토론토는 아직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샤피로 사장은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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