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올해 목표는 롤드컵 2연패", '고스트'의 2021시즌 출사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1.17 20: 00

"세 번 연속 우승 한 팀은 없다고 알고 있다. 감독님 말씀처럼 세 번 연속에 도전하고 싶다."
롤드컵 무대를 호령했던 지도자 답게 김정균 감독의 동기부여는 엄지 손가락을 절로 치켜세울 수 밖에 없었다. 김정균 감독의 동기부여에 공감한 선수들도 그의 방향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고스트' 장용준은 3회 연속 롤드컵 우승에 대한 꿈을 언급하면서 올해 목표로 '롤드컵 2연패'를 힘주어 말했다. 
담원은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맏형 '칸' 김동하와 '쇼메이커' 허수가 폭발적인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장용준은 '베릴' 조건희와 함께 요주의 선수인 '덕담' 서대길과 맞대결에서 제 몫을 다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고스트' 장용준은 "지난 경기는 힘들게 이겼다. 이번 경기는 담원 다운 모습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활짝 웃으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덕담'과 맞대결 구도에 대해 "농심 봇 라인의 경우 켈린 선수와 합을 맞춘 덕담 선수가 라인전이 강하게 풀어간다. 상대의 스타일을 어느 정도 예상했고, 대비한대로 경기가 풀리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답했다. 
롤드컵 우승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장용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를 올라가고 나서 경험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자신감도 많이 찼고, 팀에 대한 자긍심도 생겼다. 팀 전체적인 자신감도 올라갔다고 생각한다"면서 "김정균 감독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다. '롤드컵 우승 1번 한 것을 만족하지 말고 3 번에 도전해보자'라는 이야기를 하신다. 말씀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그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올해는 2회 우승을 해야 할 것 같다. 올해 목표는 롤드컵 2연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장용준은 "지난 경기서 펜타킬을 당하면서 좋은 자극이 됐다. 더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조금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고 싶다. 연승의 기세를 잘 살려 이번 스프링 시즌 좋은 기세로 달려가겠다"라고 다부지게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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