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박미희 감독, "흐름 내주지 않고, 집중력 있었다" [화성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1.01.17 17: 41

"흐름을 내주지 않고 잘해줬다."
흥국생명은 17일 화성 실내종합타운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9, 25-21)으로 승리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3연승을 달리며 15승 3패 승점 43점으로 2위 GS칼텍스(12승 6패 승점 34)점과의 승점 차를 9점 차로 벌렸다.

1세트 흥국생명 이재영이 공격에 성공한 후 박미희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이날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이 범실로 흔들리는 흔들린 가운데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이 확실하게 살아나면서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날 김연경과 이재영은 각각 16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박미희 감독은 "이상하게 IBK기업은행이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만난 거 같다. 서브 공략도 잘됐지만, 유효 블로킹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잘됐다. 점수도 중요하지만, 수비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3-0 경기라도 흐름을 내줄 때가 있는데, 거의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집중력이 있었다.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3-0으로 이겨서 다행"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3세트 박미희 감독은 움직임이 다소 무뎠던 리베로들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 박 감독은 "좀 더 일찍 했어야 했다. 참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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