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포츠 포함 콘텐츠-관광 분야 총 2985억 신규 투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14 21: 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올해 모태펀드 문화·관광·스포츠계정에 총 2,985억 원 규모의 투자금(펀드)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피해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재기지원 자금 등을 신설하고, 특히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출자 시기를 앞당겨 시장에 자금을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망 스포츠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스포츠산업 자금은 130억 원(전년 대비 30억 원 증가)을 출자해 185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 2년 이내 주목적 의무투자비율 60% 이상 조기달성 시 추가 성과보수를 제공한다.

또 문체부는 2021년 모태펀드 문화계정(이하 문화산업 투자금)에 1,440억 원을 출자해 총 2,1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고 ▲ 모험콘텐츠 자금, ▲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콘텐츠 자금, ▲ 콘텐츠기업 재기지원 자금, ▲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 자금 등 4개 분야로 구성·운영한다.
또 문체부는 모태펀드 관광계정에 450억 원(전년 대비 150억 원 증가)을 출자해 650억 원 규모의 관광기업육성 자금을 조성한다. 관광자금은 정부출자비율을 70%로 하고 관광 분야에 65% 이상 투자한다. 특히, ‘관광사업 창업지원 및 벤처육성사업 선정기업’에 대한 투자 대상 및 의무비율을 확대(5% → 10% 이상)한다.
올해 자금 운영 등에 대한 제안서는 2월 9일부터 16일까지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에서 접수하며, 출자공고 등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정부 지원자금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산업현장에 활력을 주고, 거대 신생기업(유니콘기업) 등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투자 운용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출자조건을 개선하는 등 정책금융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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