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설, "알리 쓰지 않은 건 미친 결정" 무리뉴에 유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14 17: 38

토트넘 전설이 델레 알리를 기용법에 불만을 드러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 전설 그레이엄 로버츠가 SNS를 통해 델레 알리를 기용하지 않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미친'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골이 필요할 때 알리를 사용하지 않은 미친 결정은 유감"이라고 썼다. 로버츠는 지난 1983-1984시즌 토트넘의 두 번째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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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풀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순연 경기서 1-1로 비겼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승점 3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승점 1 추가에 그쳤다. 결국 토트넘 순위도 6위(승점 30)에 그쳤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전반 24분 다이빙 헤더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29분 카발레이루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무엇보다 결정력이 아쉬웠다. 특히 손흥민은 골대를 맞혔고 종료 1분 전 손흥민의 도움 속에 기록한 세르히오 레길론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알리는 이날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무리뉴 감독이 지난 11일 마린(8부리그)과 FA컵 경기에서 맹활약한 알리를 칭찬하며 "다음 경기에 출전한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델레 알리 인스타그램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달리 대신 탕귀 은돔벨레를 기용했다. 알리는 벤치에 있었지만 부름을 받지 못했다. 마침 알리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무룩한 표정의 셀카를 올려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이 매체는 "다음에도 알리가 선발로 나오지 않는다면 정말 화가 날 것"이라고 쓴 래퍼 AJ 트레이시의 트위터 글도 언급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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