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유럽 사로잡은 국내 스타트업의 비결은 ‘기술’

하이퍼커넥트 제공.
[Oh!쎈 초점] 유럽 사로잡은 국내 스타트업의...
[OSEN=고용준 기자] 지난 1월 9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2020년 한 해 유럽 모바일 시장과 관련한...


[OSEN=고용준 기자] 지난 1월 9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2020년 한 해 유럽 모바일 시장과 관련한 각종 지표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비게임앱 부문의 최상위 순위는 틴더,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구글 등 우리에게 익숙한 글로벌 IT 기업의 차지였다.

그리고 그 중 유럽 전체 비게임앱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린 서비스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국내 스타트업이 지난 2014년 글로벌 출시한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다. 글로벌 서비스들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이 메신저 앱은 누적 다운로드 5억만건에 해외 이용자 비율만 99%에 달한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MZ세대의 놀이터로 불리며 인기를 확대해 나가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서비스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아자르’는 국내 기술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가 서비스한다. 하이퍼커넥트는 설립 초기부터 영상 통신 및 AI 등 유망 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탄탄한 기술력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출시한 아자르는 유럽과 함께 인도, 중동,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인기 앱’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비대면 시대와 함께 사람 간 일상적인 소통이 더욱 소중해지며 전 세계 이용자에게 ‘연결’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서비스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은 ‘연결’을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7년 ‘세상을 더 가깝게’라는 비전을 공개, VR/AR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19년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를 출시했으며, AR글래스 '아리아'도 수년 내 사용화할 예정이다. MZ 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틱톡도 ‘연결을 통한 글로벌 커뮤니티 형성’을 목표로 한다. 틱톡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고도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 전 세계 이용자를 관심사 기반으로 연결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의 다양한 서비스 역시 ‘연결’로 통한다. 하이퍼커넥트는 ‘외로움이 없는 초연결 사회(A hyperconnected humanity free from loneliness)’를 비전으로 사람 간 상호작용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바닥 위의 지구촌’이라는 컨셉의 아자르 역시 스와이프 한 번으로 상대방과 연결, 지인은 물론 비슷한 관심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전 세계의 사람들과 지역과 언어의 장벽 없이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영상 커뮤니케이션 및 AI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하이퍼커넥트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토대로 ‘소셜 디스커버리(Social Discovery)’ 개념을 실현, 지난해 상반기에만 1235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웹RTC를 모바일 환경에 상용화해 자사 프로덕트에 적용한 하이퍼커넥트는 세계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과 경험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실제 프로덕트에 필요한 실용적인 기술 과제에 집중, 영상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관련한 독보적인 기술적 성과를 이뤄왔다.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나 저사양 휴대폰 등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 ‘영상 기술’과 서버를 거칠 필요 없이 모바일 기기상에서 바로 동작하는 차세대 딥러닝 기술인 ‘온디바이스 AI’ 등 혁신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온 결과, 2018년 ‘2천만불'을 시작으로, 2019년 ‘3천만불’, 2020년 ‘5천만불’, '수출의 탑'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하이퍼커넥트는 이러한 AI 기술을 더욱 건강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대 0.006초 내에 사전 차단 및 필터링할 수 있는 단계로까지 딥러닝 기반의 자체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향상, 이용자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전세계 230개국 19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는 아자르는 해외 이용자 비중이 99%로 유럽과 함께 글로벌 각국의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해외 각국의 이용자를 하이퍼커넥트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이를 가능하게 한 만큼, 앞으로도 혁신 기술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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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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