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대 불운' 토트넘, 하위권 풀럼과 아쉬운 1-1 무승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1.14 07: 06

 손흥민(토트넘)이 골대 강타의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토트넘이 풀럼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풀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순연 경기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6위(승점 30)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무사 시소코가 2선에서 지원했다. 해리 윙크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 수비진은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세르쥬 오리에가 형성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전반 6분 레길론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18분엔 오리에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손흥민이 문전 쇄도해 오른발 발끝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결정적인 헤더가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토트넘은 1분 뒤 환상 선제골을 뽑아냈다. 레길론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주도권을 잡고 풀럼을 몰아붙였다. 전반 30분 케인의 위협적인 헤더가 골문을 외면했다. 
풀럼은 전반 35분 로프터스 치크가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시저스 킥을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토트넘의 1-0 리드로 끝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후반 10분 윙크스의 정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단독 질주해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토트넘은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9분 카발레이루에게 뼈아픈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종료 1분 전 레길론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지만, 손흥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토트넘은 결국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