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인 앤 트레이드’ 키움 베테랑 투수 김상수 영입 [오피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1.13 11: 54

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사인 앤 트레이드로 베테랑 투수 김상수(33)를 영입했다.
SK 구단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3억 원과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조건으로 투수 김상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키움이 먼저 내부 FA 자격이었던 김상수와 재계약을 한 뒤 SK와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키움은 김상수와 계약기간 2년+1년에 계약금 4억 원, 연봉 3억 원, 옵션 1억5000만 원(+1년 충족시 계약금 1억 원 추가) 등 총액 15억 5000만 원에 FA 계약을 체결하고, SK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에서 활약하던 베테랑 투수 김상수가 SK로 이적한다.

SK는 불펜 강화와 필승조 구축을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으며, 김상수가 최근 5년간 50경기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내구성과 통산 9이닝 당 탈삼진 8.69로 이닝당 탈삼진 1개를 잡을 수 있는 삼진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상수는 2006년 2차 2라운드에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고 2008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에 9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90을 기록한 그는 2009년 한 시즌 더 삼성에서 뛰고 2010년부터는 키움에서 활약했다.
그는 키움 이적 후 2016년 67경기에서 6승 5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60경기에서 7패 15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다. 입지를 다지던 김상수는 2019년 40홀드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60경기에서 3승 3패 5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김상수는 KBO리그 통산 12시즌을 보내면서 456경기(556⅓이닝) 21승 36패 97홀드 38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키움에서는 95홀드 38세이브로 필승조 노릇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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